신일기업사.kr

게 시 판(알림, 새소식, 섬유관련 오퍼 등)

 로그인 Category : Category

우리말, 가족과 식구
신일기업사  2007-06-19 11:15:53, 조회 : 11,922, 추천 : 2820

식구나 가족이나 다 우리말입니다.
한자 낱말이라고 해서 버릴 까닭은 없습니다.
다만, 가족은 집에서만 쓸 수 있고, 식구는 집에서도 쓰고 일터에서도 쓸 수 있기에
저는 '식구'가 더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높으신 분들 방을 들락거렸더니 정신이 없네요.

어젯밤 12:17분에 SBS 야심만만에서 '사상 최고 난이도'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난이도(難易度)는 '난도'와 '이도'가 합쳐진 낱말입니다.
난도가 어려움의 정도고, 이도는 쉬운 정도니
난이도는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상 최고 난이도'는
'사상 최고 쉽고 어려운 정도'라는 말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죠? 쉽고 어려운 정도가 어떻게 사상 최고가 되죠?
굳이 쓰시려면 '사상최고 난도'가 맞고,
더 쉽게,
'가장 어려운'이라고 쓰시면 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식구 이야기를 좀 할게요.
오늘은 '식구'와 '가족'을 갈라보겠습니다.

1.
식구나 가족이나 다 한자입니다.
다만 식구(食口)는 중국식 한자이고 가족(家族, かぞく[가쇽])은 일본식 한자입니다.

2.
식구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뜻과
"한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곧, 식구라는 낱말은 집에서도 쓰고 일터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가족은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이라는 뜻과
"같은 호적 내에 있는 친족."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가족은 함께 일하는 일터 동료에게는 쓸 수 없습니다.

다만,
"가족 사이처럼 친밀한. 또는 그런 것."에 '가족적'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동갑내기 모임은 가족적이어서 항상 기다려진다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3.
제 생각.
식구나 가족이나 다 우리말입니다.
한자 낱말이라고 해서 버릴 까닭은 없습니다.
다만, 가족은 집에서만 쓸 수 있고, 식구는 집에서도 쓰고 일터에서도 쓸 수 있기에
저는 '식구'가 더 좋습니다.
가족이 일본식 한자라서 어쩔 수 없이 식구를 고른 게 아닙니다. ^^*

저는 제 식구가 좋습니다.
집에 있는 아내와 아들딸이 좋고,
일터에서 함께 손발을 맞추는 동료가 좋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______^*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아들과 딸은 띄어 써야 맞지만,
'아들딸'은 "아들과 딸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한 낱말이니 붙여 씁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금, 줄, 선]

우리와 비긴 프랑스가,
어제 이운재 골키퍼가 잘 막은 골을 두고,
골라인 안에서 받았다며 말이 많네요.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축구대표팀은 잠잠한데
다른 나라 누리꾼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걸 오늘 국제축구연맹에서 멋지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Patrick Vieira powered in a header from close range and must have thought he had scored.
However, the scrambling Lee Woon-Jae managed to keep the ball out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
파트리크 비에라가 골라인 근처에서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고, 거의 골라인을 넘어 점수를 얻은 듯 보였다.
그러나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이운재가 볼을 쳐냈다.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에 나온,
line을 우리말로 하면 뭐가 될까요?

오늘은 금, 줄, 선의 차이를 알아볼게요.

'금'은,
'긋다'에서 온 말로,
"접거나 긋거나 한 자국"입니다.
연필로 금을 긋다처럼 씁니다.
'금'은 이쪽에서 저쪽까지 그은 흔적이죠.

'줄'은,
"무엇을 묶거나 동이는 데에 쓸 수 있는 가늘고 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줄로 묶다, 줄을 감다, 줄을 당기다처럼 씁니다.
'줄'은 뭔가를 묶는 일종의 도구죠.

'선(線)'은,
"그어 놓은 금이나 줄"로,
선을 긋다, 선이 똑바르다처럼 씁니다.
"철선이나 전선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쓰여,
진공청소기의 선이 짧아서 베란다는 청소할 수가 없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선'은 '금'과 '줄'의 뜻을 다 가지고 있는 낱말입니다.

그럼,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에 나온,
line은 금, 줄, 선 중 어떤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줄'은 아니고,
'금'이나 '선'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금, 줄, 선이 같은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Notice 오 퍼  Offer 찾아보는 방법 소개    신일기업사 2010/07/09 2892 12196
405 새소식   의류벤더는 불황 이긴다    신일기업사 2017/08/17 2885 7872
404 바른말   우리말, 맹세와 다짐    신일기업사 2007/06/01 2873 10837
403 새소식   “올겨울 롱패딩 국산 원단 쓰자”    신일기업사 2018/01/31 2871 7599
402 새소식   美 의류경기 활황 ‘外華內貧’    신일기업사 2018/03/02 2869 7457
401 바른말   "우리말123" : 아름다운 우리말 ... 만발? 활짝 핌!....    신일기업사 2007/04/14 2856 12100
400 섬유의 신기술   세계 최초 면 통기방수가공「μmax」 개발    신일기업사 2008/05/14 2851 12157
399 새소식   ‘노스페이스’ 전량 국산 사용 앞장    신일기업사 2018/03/06 2851 7551
398 새소식   성장동력 직물산업에 달렸다    신일기업사 2016/11/29 2849 9335
397 새소식   중국, 고성능섬유 등 30건의 기술개발 프로젝트 추진    신일기업사 2016/12/14 2845 9555
396 새소식   中 워터젯트룸 4만대 감축    신일기업사 2017/10/11 2844 7890
395 바른말   우리말, 리터의 단위는 특수문자나 필기체로 쓴 ℓ이 아닙니다    신일기업사 2007/08/01 2836 11935
394 새소식   ‘나가야 산다’ 엑소더스 가속 의류벤더‧ 면방, 베트남 편직‧ 염색 공장 신설 붐    신일기업사 2016/05/17 2833 9597
393 새소식   의류벤더 ‘아마존’서 길을 찾다    신일기업사 2017/09/12 2823 7934
392 바른말   우리말, 불이 아니라 달러입니다    신일기업사 2007/02/27 2820 11224
바른말   우리말, 가족과 식구    신일기업사 2007/06/19 2820 11922
390 새소식   런웨이 컬렉션, 보는 즉시 구매시대 열렸다    신일기업사 2017/02/16 2819 8796
389 바른말   우리말) 동서남북? 새한마높!    신일기업사 2007/02/12 2809 12047
388 섬유의 신기술   우유 단백질 섬유    신일기업사 2007/08/16 2805 12491
387 새소식   섬유‧ 화학공장 가동 억제    신일기업사 2016/01/19 2803 9078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2][3][4][5][6] 7 [8][9][10]..[2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
www.shinilbiz.com